(이 포스팅으로 발걸음 하실 수 있는 분들을 위해 본문을 수정합니다**)
3월 26일, 평일 오후에 재방문한 카페 라리는
안타깝게도 클래식이 아닌.. 다른 배경음악이 크게 틀어져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에 나온 방문일은 주말이었는데
이 날의 조용함은 주말 뿐이었을지, 아니면 그 날 뿐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또다시 들르게 된다면 덧붙여 후기를 자세하게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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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된 분위기와
클래식 피아노 음악이 조용히 흐르는 카페는
2-30분 가만히 앉아만 있더라도
얼마나 힐링인지
♥
오랜만에 클래식이 흐르는 카페를 만났다
부평에 있던 MOZART 이후로 몇년만인지
(예전 모차르트는 주인이 바뀐 뒤 아예 테마가 없어져 버려서 안 간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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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라리 Cafe La LEE
카페라리 청라점
TEL. 032-285-2020
인천 서구 청라에메랄드로 79
Open 11:00 - Close 22:00
엄선된 재료, 최고급 원료만을 사용하여 만든 케익은 당일 제조된 100% 수제 냉장케익이며
최상급 원두만을 엄선하여 명품 집기류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인력으로
후레쉬 클리어 커피만을 제공해 드립니다
위치는 청라커넬애비뉴, 종로서적이 있는 건물 2층

상업지구인 커널웨이와 공원, 호수가 보이는 자리에 있어서
시원하고 좋았다
역시 뷰가 중요하더란-

이렇게 자리마다 멋진 뷰를 감상하며
차를 마시니 기분이 저절로 풀리는 건
어쩔 수 없네 :)
좀 클래식하긴 하지만
테이블마다 벽으로 분리되고
낮은 가림막들이 부드럽게 배치돼
더, 이야기 나누기 좋았다
(맞선 장소로도 괜찮을거 같..)

요렇게
의자도
조명도
테이블도, 접시도, 음악도 내 취향
모두모두 내 방에 두고 싶었다ㅜㅜ
...열심히살자
열씨미 벌어서 이렇게 꾸며야지

홍차와 아이스라떼, 딸기 밀푀유를 시켰는데
총 2만3천원. 가격은 꽤 나갔지만 모두 만족스런 맛이었다
밀푀유는 바삭한 시트가 제대로였다. 신선한 케잌들이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다! 인정
한 모금 맛보고 미소짓게 만든
홍차도 진-하고 달콤

일요일 오후 2-3시쯤 방문했는데
딸기 밀푀유는 한 조각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우리가 클리어)
케잌들이 인기순으로 그때그때 비워지나 보다
그 공간, 그 자리,
그 때 흐른 음악,
아름답게 기억에 남겨지는 순간들이 있다
카페 라리도 그랬다
조용하고 멋진 곳
좋은 공간에 있으면
내 앞에 앉아있는 이 사람이
정말 소중한, 반짝반짝 빛나는 내 삶의 은인이라는걸
다시금 느낄 수 있다
공간의 마법이랄까
아름다운 곳에 있으면 마음도 아름다워지는 법
.
.
.
친구에게 가자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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