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소독수가 많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고기를 썰었던 도마, 씽크대,
기름때 묻은 식탁,
쓸수록 냄새가 베는 그릇들 용기들에.
인체에 무해한 소독 살균이 필요할 때
칙칙- 뿌려두고 2분가량 (오래 둘수록 살균과 찌든때가 더 빠진다고 한다) 지난 뒤
닦거나 씻어주면 냄새와 세균이 싹~
독한 락스보다 부엌에서 쓰기 훨씬 편하고
소독으로 냄새까지 없애서 한결 청결해진다
결혼 후에야 살림이란 걸 해보면서 알게 됐지만 소독수는 정말 필수!
만드는 법은
먼저 레몬을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1분 정도 담근 후
굵은 소금으로 깨끗이 씻어 썰어줌
그리고
방법1) 소주 1.5L 정도의 큰 패트병 1병 + 레몬 1개
or
방법2)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에탄올 + 물 (1:1 정도 비율로 희석) + 레몬 적당량
이렇게 담아주고 이틀정도 냉장고에서 숙성 후
레몬은 건져내고 사용하시면 된다 :^)
이틀 후 레몬을 꺼내면 소독수 완성★
소독용에탄올과 소주를 번갈아 만들어보았는데
에탄올보다 소주가 더 순한 느낌이라 소주로 정착 (소주가 아무래도 식용이고 비싸서 그런지)
나는 은은하게 퍼지는 레몬향이 너무 좋아서 레몬을 건져내고 즙도 한 번 짜서 넣어준다
시중의 많은 소독수들..
베이킹파우더수 부터 시작해서
사진에 있는 에코두 식초 스프레이(비싸고ㅠㅠ 강렬했던 식초향.. 비추해유),
초록마을, 한살림 살균수... 모두 사봤지만
집에서 만든 레몬소독수가 가장 사용감도 좋고, 은은한 레몬향도 가장 좋았고,
무엇보다 순하고 무해한 느낌이라서 .
모두모두 이 좋은 레몬소독수를 알게 되었으면!
완성된 레몬소독수. 색도 곱다
마스크를 여러번 써야만 할 때
소독수를 충분히 뿌리셔서 햇볕에 말리셔도 좋을 것 같다
- 모두.. 무탈하고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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